직장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정점을 찍던 시절에도 망아지처럼 뛰어댕겼더니 무릎이 계속 욱신거린다. 병원 갔더니 연골연화증 초기 단계란다. 한창 뜀박질할 나이인데 억울하다. 테니스 장비에 현질한 게 얼마인데 이런 시련이 닥치는고.
무릎건강을 계속 걱정하니 지인이 바우어파인트 게뉴트레인을 추천해주었다. 좀 안다하는 농구 동호인들이 잠스트나 바우어파인트 제품을 쓴단다. 몇개 살까 해서 인터넷 검색해봤는데 가격이..
좌우 무릎이 둘 다 욱신거리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두개 주문했다. 의료용 보호대 중에 제일 저렴한 모델로 골랐는데도 한짝에 13만원돈 한다. 그 이름은 바우어파인트 게뉴트레인 일반형 무릎보호대 Genu Train 8세대.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게 증발한 내 26만원..
설명서에 한국어 섹션도 있다. 게뉴트레인 벗을 때 주의사항이 나와 있는데, 애초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돌릴 생각이 안 든다. 만져보면 보호대 양 옆에 지지대가 지나가기 때문. 이거 까뒤집다가는 내 13만원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질거라는 걸 직감할 수 있다.
착용이 번거롭긴 하지만 게뉴트레인 낀 날은 확실히 무릎이 덜 아프다. 그리고 빼도 그 안정감이 지속된다. 의료기기라고 광고를 하더니 진짜 치료효과가 있는건가.. (하지만 빡빡해서 무릎 욱신거림이 임계치를 넘어야 착용하게 됨)
평소에도 자주 사용해야 겠다. 쓴 돈 만큼 뽑아야지!
추가글 1 (2020.09.25)
슬슬 빨 때가 되어서 세탁방법을 찾아보았더니 기계세탁도 가능한 모양이다. 그런데 아직 새 것인데 세탁기에 넣었다가 잘못 될까봐 일단은 손빨래를 해야 겠다. 출처는 마스터욱 홈페이지.
추가글 2 (2020.09.25)
게뉴트레인 착용 외에도 무릎운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만 아니면 헬스장에서 피터슨 스텝업이나 레그 익스텐션을 할텐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빡빡이 아죠씨가 알려준 무릎운동을 하고 있다. 아무 운동기구도 필요없고 누워서 하는 동작이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이 운동 한 날은 무릎이 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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