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얇았으나 사유는 가볍지 않았다 | 『AI, 글쓰기, 저작권』, 정지우 著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에서 정지우 작가님 (변호사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의 글을 처음 만났다. 그때 만난 정지우 작가님의 글은 통찰력이 있었지만 허세부리지 않았으며, 자기만의 주관이 있었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쿨함이 있어서 좋아했다. 이번 책 (『AI, 글쓰기, 저작권』)에서도 그 균형잡힌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단 한가지, 책이 얇아서 아쉬웠는데, 아무래도 AI, 글쓰기와 저작권의 합집합이 아니라 교집합에 대해서 엮어지는 관계로 어쩔 수 없었던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각 주제에 대하여 단행본을 냈다면 각각 200~300쪽 짜리의 책으로 재탄생했을 것이다.정지우 작가님은 지식재산권, 그중에서도 특히 저작권에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인 덕분에, 이 책은 AI의 기존 창작물 학습에 딸려오는..
2026.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