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다 보니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주차요금이 싼 주차장을 찾아보게 된다.
은평구에 있는 평화공원 공영주차장을 가보았다. 지하주차장이라 어둑하게 있어야 하지만 주차요금이 5분당 150원으로 저렴하다. 일일 한도금액 개념이 없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겠다.
겸사겸사 돌아본 평화공원은 아담했다. 공놀이하는 사람들, 운동기구에서 몸푸는 어르신들을 보니 동네사람들이 이 공원을 자주 찾는구나-생각이 들었다. 예상 외로 동물똥이 많아 놀랬는데 반려견 주인들이 안 치운건지, 아니면 길고양이들의 작품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독립운동 내지는 6.25전쟁 호국인물을 기리는 동상이나 기념물이 간간히 보였는데, 그 중 하나가 아래사진의 윌리엄 해밀턴 쇼 동상이었다. 이런 분이 있는지 나는 처음 알았다. 그리고 동상 아래부분에 적혀있는 요한복음 15장 13절 말씀이 눈에 띄었다.
양화진에서도 느꼈지만 자신의 유익을 좇지 않고 오로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친구를 돕기 위해, 외딴 곳에서 시간과 에너지, 이내는 목숨마저 바친 외국인들의 마음을 나는 아직 헤아리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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