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긍정적인 태도는 마음에 여유가 있는 자들에게만 허락된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 이유도 있고 비관하고 냉소하는 태도가 중2병 말기 환자에게는 꽤나 멋있어 보여서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나는 그런 날선 언행이 여유 없는 내 처지에 당연하고 쿨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비지시즌 중에 팀이 재정비를 하다보니 부정적인 마음가짐이 얼마나 사치인지 깨닫고 있다. 그리고 여유 없다고 생각했던 지난날들은 사실, 부모님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나름 보호받고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하게 된다.

어떻게든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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