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꺼번에 여러 프로젝트들(?)을 병렬로 돌리고 있다. 업무 프로젝트 외에도, OECD TP 가이드라인 읽기, 모비딕 읽기, 바이브 코딩, 중국어 공부, SAP 공부 등등 하나만 집중하래도 벅찰 만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장 좌판 수준으로 벌려놓고 세상 바쁜 척을 하고 있다. 이 중 제대로 진행되거나 몰입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별로 없는데, 아무래도 내 정신이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어서 한두개 프로젝트에 헌신하기를 꺼려하는 모양이다.
이 정신없는 난장판에도 일말의 질서가 있다. '장소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그 rule이다. 집에 있는 OECD 가이드라인은 집에서 읽고, 회사에 있으면 야근하는 틈틈히 노트북으로 SAP 공부하고, 머 그런거다. 이제는 집으로 회사 업무를 끌고 오는 일은 삼가하려고 한다.
그리고..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를 점차 버리는 중이다. 나는 복습보다는 예습을 잘 할 때 성취감이 더 좋은 편인 것 같다. 예습을 하면 early success를 가져와 (이또한 허상이지만) 자기효능감을 맛볼 수 있는데, 복습은 통상 후회와 반성 속에서 진행하게 되는 까닭이다. 그래서 예습을 일찍 시작하기 위하여 목적장소에 먼저 가있는 편이 좋고, 그러려면 기존에 하던 일의 perfection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그냥.
요즘은 뇌 빼고 이러고 살고 있다. 생각을 하면 피곤한 요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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