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일의 시종을 정해주셨음을 계속 일깨워주는 성경말씀들,
'인생의 역사'에서 신형철 님이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다르게 해석한 쪽글,
제현주 님이 '일하는 마음'에서 챕터 '경계를 넘게 하는 것은'에서 드러낸 생각들,
실은 시합의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 부담 가지지 말고 하라는 테니스 코치님 말씀
이 모든 것들이 내게 아우성치고 있다.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이건 내가 나의 지력으로 만들어낸 생각이 아니라 나에게 찾아온 생각이라서, 그 합당한 논거를 대거나 누군가를 설득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미래는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라는 명제가 진실에 가깝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피조물인 인간은 오로지 발견만 할 수 있을 뿐 발명할 수는 없다.
내게 찾아온 이 느낌을 한번 믿고 당분간 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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