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시흥시 들를 겸 인근 카페를 검색해봤더니 빅트리가 눈에 띄었다. 우드캐빈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리뷰가 많아서 궁금해졌다. 일단 출발~
카페는 근교에 자리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빌딩 한 채 밖에 안 보여서 '대관절 어디에 야외공간이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빅트리는 실내공간에 먼저 들어서야 뒷편의 야외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였다. 야외의 우드캐빈을 사용하려면 한시간 반에 대해 15,000원을 내야하기 때문에 실내공간에서 먼저 주문을 받는듯 하다.
(참, 여기 화장실은.. 아주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기본 이상은 한다. 일반적으로 깔끔한 화장실 수준.)
페퍼민트 하나 (6천원)에 우드캐빈 한시간 반 사용료 (15천원) 내고 야외공간에 입성했다.
이때 찍지 못했지만.. 우드캐빈 공간 이외에도 야외 테이블이 많아서 우드캐빈 사용료가 아깝게 느껴진다면 테이블에서 쉬어도 되겠더라.
좌우지간 지정된 번호의 우드캐빈으로 이동했다.
5월의 볕 좋은 날씨를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는 사적인 공간에서 누리니까 좋았다. 원체 굼뜬 성격인지라 한시간 반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다시 올 의향이 있다. 물론 시흥시에 향후 들를 일이 있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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