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그러했겠지만 12월이 1년 같이 느껴졌다. 아직 직접적으로 타격 받지 않았지만, 나라소식과 주변인들의 안부를 듣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무겁게 내려 앉았다. 제발 오는 2025년에는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무사한 한 해를 보내기를, 예수님 만나 구원 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독서애호가 분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2024년은 책에 대한 애정을 되살린 한 해였다. 만화책 하이큐 두권 포함해서 총 18권 읽었다. 난다긴다 하는 분들은 한 해에 100권도 넘게 읽으시던데 나는 나의 18권에 만족한다. 최근 몇년새 워낙 안 읽었어서.. 좋았던 책을 꼽자면
- 벤허
-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 Trust (한국도서명: 트러스트)
- 슬로우 워크
- 말씀을 읽다
- 나 같은 기계들
-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한국도서명: 클로디아의 비밀)
나는 집중력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 아니어서 한꺼번에 10권 이상을 병렬독서 해댔다. 난독증 환자가 궁금병이 도지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현상이다ㅋㅋ 어차피 직렬독서하면 진도가 더 안 나가서 이렇게 발산하는 독서가 내겐 맞는듯..
2024년은 불안함이 도처에 깔린 해였지만 말씀 읽기와 기도와 독서로 버텨냈다. 온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다. 2025년도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계속 간구하며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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