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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and actions

불안과 욕심은 동의어가 아닐까

by 한낱점 2026. 10. 18.

 

욕심 많은 사람을 보면 따끔한 한마디를 하고 싶다. 이기적으로 살지 말라고 말이다. 

반면 불안해하는 사람을 보면, 위로를 해주고 싶다. 다 괜찮아질테니 안심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불안과 욕심이 그렇게 다른 것일까. 불안은 온정의 대상이, 욕심은 정죄의 대상이 될 정도로, 둘의 성질이 정반대인 것인가?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안과 욕심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불안과 욕심이 배태하는 초조함에는, 특정한 성과나 상태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오만이 함께 깃들어 있다. 

어제 테니스레슨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대회에서 또 실패할거란 불안감이 드니까, 발만 동동 구르다가 제대로 된 샷을 쳐내질 못했다. 무작정 아무것이든 열심히 하는 것보다, 내게 주어진 과업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품을 더 들여야 하는데, 저차원적인 노력만 하다가 코치님에게 한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나빠졌다. 

열심은 좋지만 그 열심이 불안이나 욕심으로 발현된다면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일테다. 

열심을 부려야 한다면 위 (하나님, 부모님, 상사, 선생님...)에서 내게 원하는 바를 헤아리는 과정에 더 유난을 부려야 할 것이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그리고.. 내가 원하는 수준에 다다르지 못한다고 해도, 쿨하게 인정하자, '못하는 나'를...

나도 못할 수 있다!!

직장생활 근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불안감에 시달린다니 놀라울 따름이다.